티스토리 뷰
오늘은 제가 직접 받았던 중소기업 청년 전세대출, 이른바 중기청 대출에 대해 제가 겪었던 모든 일들을 적어보자 합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첫 발을 내딛으면 회사의 위치 때문에 출퇴근이 힘든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사회 초년생인 경우 월세를 산다면 자취하며 돈 모으기란 매우 힘들고 저처럼 전세를 알아보게 됩니다.
사회 초년생은 전세를 살기 위해 자금이 충분치 않아 대출 상품을 알아봐야 하는데요, 그중 받을 수만 있다면 최고의 전세대출인 중기청 대출에 대해, 받아야 하는 이유, 기본적인 설명과 자격 요건, 신청 방법, 필요한 준비 서류, 그리고 전세사기를 예방하는 방법 등 저의 경험과 함께 모두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신청 방법의 경우 제가 어떻게 집을 알아보았고, 은행, 부동산을 얼마나 찾아갔으며,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최대한 상세히 적을 테니 너무 어려워하지 마시고 잘 읽어보고 따라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또 저 같은 경우 전문연구요원 신분으로도 대출을 받았으니 전문연구요원 분들도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중소기업 청년 전세대출 받아야 하는 이유
우선 여러 장황한 설명을 하기 전 중소기업 청년 전세대출을 받아야 하는 이유를 확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래에 설명하겠지만 중기청 대출을 받는 자격 요건과 과정은 생각보다 까다로워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초년생 입장에서는 최대 1억 대출 시 단 돈 월 12~3만 원의 이자로 자취를 할 수 있는 최고의 상품입니다. 받을 수 있는 자격이 되신다면, 자취를 하신다면 무조건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특히 요즘은 전세사기가 극성이라 매일 뉴스에 메인을 장식하고 있는데, 중소기업 청년 전세대출의 경우 집에 관련된 심사도 처음에 거치고 집주인과 연락도 할 뿐만 아니라, 전세 대출이 마무리된 이후에도 추가적으로 사기를 예방할 수 있는 여러 장치들과 사소한 팁들이 있으니 그 또한 같이 적어두겠습니다.
중소기업 청년 전세대출 설명 및 자격 요건
중소기업 청년 전세자금 대출은 정부에서 주거 안정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저금리 전세자금 대출 중 하나입니다.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건실한 청년에게는 이만큼 든든한 지원이 없는데 계속해서 극찬하는 이 대출에 대해 간단한 설명과 자격 요건을 같이 아래 표로 깔끔하게 정리했으니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 대출 금리 | 1.5% 최저 고정금리 (1.2에서 0.3% 인상) |
| 대출 가능 대상 | 중소기업을 재직중인 청년 또는 청년 창업자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의 세대주 or 예비 세대주) 부부일 경우 총 합 연 소득이 5천만원 이하, 단독일 경우 3,500만원 이하 |
| 대출 가능 주택의 조건 | 임차 전용면적이 85 제곱미터 이하 (주거용 오피스텔 포함) 임차 보증금 2억원 이하 |
| 대출 한도 | 최대 1억원 (100%, 80% 대출 모두 포함) |
| 대출 이용 기간 | 기본 2년, 2년 주기로 4회 연장 가능(최장 10년 가능) |
| 취급 은행 | 우리은행 / 국민은행 / 하나은행 / 농협은행 / 신한은행 / 대구은행 / 부산은행 |
위에 정리한 내용정도면 충분하지만 대출 가능 대상에 대한 자격 요건은 실제로 더 많은 요건이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상황의 경우 저 조건을 만족하면 대체로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혹시 본인이 마음에 걸리는 조건이 있다면 아래 홈페이지에서 자세히 확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중소기업 청년 전세대출 신청
[온라인 신청 방법]
온라인 신청 방법은 제가 활용한 방법은 아니기도 하고, 알아볼 것이 많고 대출 상품을 많이 다뤄본 은행원의 케어를 받은 입장으로써는 추천드리는 방법은 아닙니다. 하지만 대출 신청을 하고 나서 본인의 대출을 확인해 보는 등 홈페이지가 도움이 되기에 신청할 수 있는 홈페이지는 아래에 소개해두겠습니다.
[오프라인(은행 방문) 신청 방법]
저의 경우 중소기업 청년 전세대출을 받기 위해 전문연구요원 신분으로 군복무를 하는 중소기업 재직자였고, 취업한 지 1년이 넘고 연봉협상을 한 직후라 연봉은 3,500만 원 이상이었지만 아직 연 소득이 3,500이 되기 전 상태여서 원천징수영수증 상으로 3,500이 넘지 않아 신청이 가능했습니다.
알아보려고 한 집은 전세 1억 2천500만 원의 집이었고 보증금의 80%가 딱 1억이 되는 집이었습니다.(1억을 대출받고 2,500만 원은 직접 마련) 집을 알아보기 위한 시간은 퇴근 후 부동산 중개인을 만나 진행했고, 계약과 계약서에 확정일자를 받기 위한 주민센터 방문, 계약서를 들고 은행방문을 하루 동안 하기 위해 휴가를 1일 사용했습니다.
STEP 1. 나의 대출이 문제없이 진행되는지 확인하기
실제 준비 서류와 상관없이 회사에서 또는 홈택스에서 나의 소득을 증명할 수 있는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을 준비합니다. 그다음 은행에 방문하여 가심사를 통해 대출이 문제없이 되는지 확인합니다. 제 경우에는 그 지역에서 월세를 살고 있어서 내가 들어가고 싶은 집의 주소를 알고 있어 집의 주소와 전세 가격을 은행원에게 설명해 주었더니 뚝딱뚝딱 확인해 주었습니다.
하지만 계약서를 준비해오라는 은행원들도 많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 부동산에서 집을 먼저 알아보고 대출이 안될 경우 가계약금을 돌려달라는 특약을 작성하셔서 가계약서를 들고 은행에 방문해 대출 가능 여부를 확인해 주세요.
STEP 2. 임대차 계약서 작성
대출이 가능한지 확인하셨다면, 부동산에 방문하여 알아본 전셋집 계약을 해줍니다. 계약서에는 특약사항을 적게 되는데,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필수 특약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임대인은 계약일부터 임차인의 확정일자가 시효 되는 익일 0시까지 소유권을 제한하는 일체의 행위를 하지 않음
(근저당 설정, 압류, 가압류 등)
해당 특약 사항은 확정일자를 받더라도 그 효력이 밤 12시가 넘어야 발휘되는 것을 악용할 여지를 방지하는 특약사항입니다. 중소기업 청년 전세대출뿐만 아니라 집을 계약하는 모든 분은 꼭 확인하셔야 할 내용일 것 같습니다.
STEP 3. 확정일자 받기
계약서를 다 작성하셨다면 해당 계약서를 가지고 확정일자를 받아야 합니다. 확정일자는 임대차계약 체결 시 보증금에 대해서 대항력을 가질 수 있도록 계약일자를 증명해 주는 행동입니다. 해당 주택이 경매로 넘어가게 되어도 우선적으로 보증금을 변제받을 수 있도록 세입자를 보호해 주는 제도입니다.
*전입신고는 계약서상에 표기된 이사하는 날 당일에 받는 것이고 확정일자는 전세대출을 받기 위해 필요한 것입니다.
확정일자는 주민센터에 계약서를 들고 방문하여 받는 것이 일반적이며 대법원 인터넷 등기소에서도 신청할 수 있습니다.
(확정일자 받은 계약서를 들고 은행에 방문해야 하므로 주민센터 방문을 추천드립니다.)
인터넷 등기소에서 확정일자를 받는 방법은 아래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확정일자 > 신청서 작성 및 제출을 통해 어렵지 않게 하실 수 있습니다.
STEP 4. 중소기업 청년 전세대출 신청
중기청 대출에 필요한 서류들을 모두 준비하여 마지막으로 은행에 방문합니다. 은행원분이 누락된 서류가 있는지 검토하고, 신청을 해주십니다. 각 은행 어플마다 방문 예약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를 활용하면 시간을 좀 더 아낄 수 있습니다. 저는 신한은행 어플을 활용해 은행원 한 분을 지속적으로 택해서 필요한 연락을 주고받아 친절하게 안내받았습니다.
본격적으로 대출 신청이 끝났다면 은행에서는 해당 집을 직접 방문하여 허위가 아닌지 등을 확인하는 등의 과정을 거치고 서류 검토도 합니다. 이 기간은 대략 2주가 소요되며 계약서상 계약금을 모두 납입해야 하는 이사하는 날 당일 오전에 신청한 대출금액을 집주인에게 은행에서 바로 송금해 줍니다.
중간중간 진행상황은 궁금하다면 기금 e 든든 홈페이지와 기금 e 든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중소기업 청년 전세대출 준비 서류
모든 준비가 끝났으면 은행에 방문하여 대출을 신청해야 합니다. 중소기업 청년 전세대출에 필요한 서류는 상당히 많습니다. 서류를 하나하나 모두 챙기기도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에 회사에서 받아야 하는 서류, 부동산에서 받아야 하는 서류, 직접 준비해야 하는 서류 나누어서 정리해 보겠습니다.
| 필요 제출 서류 얻는 곳 | 필요 서류 |
| 회사 | - 재직증명서 - 소득금액증명원 -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 - 고용보험자격이력내역서 - 갑근세 원천징수 확인서 (재직 기간이 1년 미만일 경우) - 사업자등록증 - 주업종코드 확인서 - 청년 창업 관련 보증 또는 대출을 지원받은 내역서 (청년창업자만 해당) |
| 부동산 | - 임대차(전세) 계약서 사본 (확정일자를 받아야 함) - 임차주택 건물 등기사항전부증명서 |
| 개인 | - 신분증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 주민등록등본 - 주민등록 초본 - 가족관계증명서 -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
이렇게 정리해도 아주 많은 서류들이 있는데 주의사항이 있다면 회사에서 받는 서류들 중 원천징수영수증 등 대표 또는 업체장의 직인 도장이 반드시 필요합니다(별이 5개). 은행에서 필요 서류를 안내해 줄 때 대표 또는 업체장의 직인 도장이 필요한 것이 무엇이 있는지 꼭 확인하시고 번거롭게 두 번 방문하는 일을 피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 부동산에서 받는 임대차(전세) 계약서 사본은 반드시 확정일자를 받아야 하니 이 또한 확실하게 확인해 주세요.
개인이 준비해야 할 서류들은 홈택스나 민원 24 홈페이지에서 간단하게 발급받으실 수 있으니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전세 사기를 예방하기 위한 팁
마지막으로 요즘 많은 사람들을 불안해하게 하는 전세 사기를 예방하는 일종의 팁도 같이 설명드리려고 합니다. 해당 내용을 숙지하신 뒤에 계약을 하시면 조금이나마 편한 마음으로 지내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간단한 팁부터 전세사기를 보완해 주는 장치들 등 다양하게 소개해보겠습니다.
계약은 평일에 하자.
주말에는 주민센터, 은행 등 계약에 필요한 일들을 처리하는 기관이 쉽니다. 따라서 공휴일, 주말이 아닌 평일에 계약을 하고 빠르게 대응하실 수 있는 것이 기본 중 기본입니다. 전입신고를 해야 하는 이사 당일도 이사는 조금 늦은 주말에 하더라도 전입신고를 하는 신청일은 평일에 하시는 것을 강력 추천드립니다.
주변 건물의 시세를 파악하자.
임대 시세뿐만 아니라 매매 시세도 필수적으로 확인하셔야 합니다. 빌라의 경우 확인이 어려워 인근 부동산 여러 곳을 방문해 보고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을 확인해보셔야 합니다. 주로 원룸 또는 투룸을 구하는 중소기업 청년 전세대출 사용자들에게는 가능하다면 시세 확인이 쉽고 비교적 믿을만한 오피스텔 입주를 추천드립니다.
등기부등본을 꼼꼼하게 확인하자.
등기부등본은 부동산 관련 일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파악하기 힘들지만 다음 내용은 반드시 파악을 해봐야 합니다.
- 임대차 목적물 주소가 실제 계약하려는 주소와 같은가?
- 등기상 소유자가 임대차 계약서 상 계약자와 동일한가?
- 근저당권이나 선순위 전세권 등 선순위 권리가 있는가?
임대인의 체납 정보를 열람하자.
집주인이 지나친 채무가 있는 경우 집주인의 재산인 내가 살고 있는 전셋집이 넘어가버리는 상황이 있을 수 있습니다. 국가의 세금은 일반적으로 다른 채권보다 우선순위가 높아 내가 낸 보증금을 전부 돌려받기가 어렵습니다. 체납정보 열람을 신청하고 국세완납증명서, 지방세 완납증명서를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 HUG 보증보험에 가입하자.
해당 보증보험은 전세가격과 실제 시세 차이가 용인되는 수준이면 가입할 수 있는 보증보험입니다. 가입에 20~40만 원 정도의 돈이 들어가지만, 앞서 설명드린 방법 중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요새는 집을 구하는 사이트에서 보증보험가입이 되는 곳이라고 홍보하기도 하니 가능하다면 할 수 있는 곳에 전세를 구하시길 바랍니다.
'일상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 AI 개발자가 알려주는 구글 바드(Bard) 소개, 사용법, 팁 (0) | 2023.05.13 |
|---|---|
| 직접 실행한 중기청 전세대출 연장 후기(목적물 변경, 이직 포함) (0) | 2023.05.07 |
| 훈련소로 인터넷 편지 쓰는 방법 (내자녀 찾기, PC, 모바일 방법 총정리) (0) | 2023.05.03 |
| 방울토마토 키우기(모종, 물 주기, 곁순 제거) 후기 및 정보 공유 (0) | 2023.04.29 |
| 전문연구요원 훈련소 총정리(준비물 및 후기 등) (0) | 2023.04.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