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피 뜻, 풀피 뜻, 이제는 단순한 게임 용어가 아니다?

게임을 즐기는 사람이 아니어도, 외국인도 쓰는

체력이 적다는 뜻인 딸피는 들어보셨을 겁니다.

하지만 MZ사이에서는 딸피가 조금은 좋지 않게

다른 뜻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어떻게 파생되었고, 무슨 뜻인지 알아보겠습니다.

 

딸피 뜻, 풀피 뜻, 이제는 단순한 게임 용어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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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서의 딸피 뜻, 풀피 뜻

 

게임에서는 장르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체력이라는 시스템이 있다면 다음과 같은

빨간색 체력바, HP 상태창을 보신 적이 있을 겁니다. 

 

딸피와 풀피 설명하기 위한 그림

 

용어	설명
딸피	체력을 많이 일어 게이지가 줄어든 위험한 상태
풀피	체력이 하나도 소모되지 않은 건강한 상태

 

 

게임에서는 적의 공격을 받으면 체력이 줄어들고

빨간색 체력바 상태가 완전히 없어지면 

게임이 종료되거나, 캐릭터가 죽게 됩니다. 

보통 이런 체력표시를 빨간색으로 하고,

인간의 피와 색이 같기 때문에 피에 비유하여 생긴 용어입니다.

 

특히 가장 인기 있는 게임인 LOL을 즐기다 보면

각자 캐릭터 위에 체력바가 표시되는데, 

처음엔 초록색이었다가, 공격받아서 체력이 줄어들면

주황색으로 잠시 변한 뒤 빨간색으로 딸피를 시각적으로 표현합니다.

 

롤이나 FPS, RPG 장르 불문하고 게임에서

유저들은 본인의 체력상태 또는 적의 체력상태를 팀에게

딸피나, 풀피로 알려 게임의 상황을 전달하는 데 사용되고 있습니다.

요즘 다르게 사용되는 딸피 뜻 

 

최근 들어 게임에서만 쓰는 딸피라는 용어를

MZ세대에선 틀딱이라는 용어 대신 사용한다고 합니다. 

애초에 틀딱도 틀니딱딱충이라는 형태로 쓰이는

노인 세대를 낮춰 부르는 말이었는데, 

게임을 자주 접하는 세대에서 더 나아가 딸피라고 부릅니다.

 

상대적으로 남은 수명이 얼마 안 남았다는 의미로 

체력 게이지가 적다는 것을 비유하여 딸피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이에 젊은 세대들 또는 자신들을 풀 피라고 반대로 비유하지만

상대적으로 큰 타격이 없는 용어이기에 딸피만 유행하고 있습니다.

 

딸피라는 용어 자체가 워낙 목숨, 생명과 관련된

비하의 의도가 섞인 말이라 그런지 과거에 쓰이던

틀딱, 틀이라는 용어는 다소 완화되어 

구시대적인 사람, 시대에 적응하지 못한 사람 정도의 뜻으로

쓰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계속해서 커지는 MZ세대 은어 문제

 

MZ 세대들이 사용하는 은어는 사실 

단점만 존재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들의 창의성과 표현력으로 탄생한 언어들은

참신하다 싶을 정도로 재밌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어느 세대나 그렇듯 이러한 용어는 같은 세대를

공유하고 있는 공동체 의식을 만들어줍니다. 

 

하지만 특정 그룹 내부에서만 사용되기에 의사소통 문제가 있고,

딸피 같은 다소 공격적이거나 비속어 느낌이 강한 언어는

세대 간 갈등을 일으키기에 너무나 좋은 단어입니다.

 

따라서 단순히 나쁘다, 좋다를 판단하기 어려운 만큼

사용하는 사람 자체가 판단하고, 도덕적인 선은 지켜야 합니다.

막상 자신이 나이가 들게 되면 결국 본인에게 돌아오는 말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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